【 청년일보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내년 신년사를 통해 주요 대기업 총수와 대화채널을 구축해 대기업의 불합리한 납품단가 인하 요구에 대해 직접 납품단가조정협의권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0일 신년사에서 "한국노총과 함께 주요 대기업 총수와 대화채널을 구축하겠다"라며 "민간차원의 상생협력 생태계 문화를 정착시켜, 대기업의 불합리한 납품단가 인하 요구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직접 납품단가조정협의권을 통해 중소기업이 땀 흘린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새로운 규제 입법을 막고, 기존 규제는 혁파하겠다"며 "중소기업의 99%가 오너이므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대표자가 구속되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규탄했다. 이에 법 제정 논의를 중단하거나 최소한 중소기업 대표는 경영활동이 가능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선언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주 52시간제는 업종의 특수성이 고려되어야 한다"며 "인력난을 겪는 뿌리산업과 날씨의 영향으로 근로시간 감소 시 납기일 맞추기가 어려운 조선·건설 등 일부 업종들은 획일적인 주52시간제 시행의 예외를 인정하고, 일감이 몰릴 때 노사가 합의하
【 청년일보 】 금융투자협회(금투협회)는 지난 3일 금투센터 23층 대회의실에서 '주 52시간제 운영 관련 자본시장 현장 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와 정부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환경노동위원회 간사)과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 금투협회 나재철 회장,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박사, 금융투자업계 CEO(7개사) 등이 참석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하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와 동북아 금융허브로의 발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러 과제들을 논의하고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해당 개정안 시행시까지의 계도기간 연장 ▲고소득 근로자에 대한 주 52시간제 적용제외 제도 신설 등이었다. 특히 외국계 글로벌 증권사들은 IB분야(인수업무)에 대한 주 52시간제 완화를 건의하면서 “규제비용 상승으로 인해 국내 인력을 해외로 배치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국내사업 철수까지도 고려되고 있는 등 금융중심지 정책에 역행하는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나재철 회장은 “주 52시간제